포항시 농업기술센터가 늦서리, 우박 등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한 부직포 터널재배 기술 시범사업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난달 28일 포항 기계, 죽장면 일원에 내린 우박으로 고추와 사과 등 약 289ha에 이르는 작물이 피해를 본 가운데 포항시가 터널재배 기술을 보급한 기계면 고지리 노지고추 1.6ha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는 기상재해 최소화를 위한 신기술 보급사업으로 6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물 통과 기능과 고추생장에 필요한 광합성 기능이 있는 백색부직포를 1.8m의 철재를 이용한 터널위에 설치했다.부직포 터널은 고온성 작물인 고추 생육에 유리한 온도상승 효과와 외부 병해충 침입예방에 효과가 탁월해 농약사용을 절감시키고, 웃자람 억제로 바람에 의한 쓰러짐 현상도 예방할 수 있다.포항시 농업기술센터 김진근 기술보급과장은 “해안지대 해무피해를 예방하고, 채소 생산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부직포 터널 재배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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