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황수미(28)가 `2014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에서 우승했다.1일 콩쿠르 사무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황수미는 3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막을 내린 이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상금으로 2만5000유로(약 3470만원)와 벨기에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연주할 기회가 주어졌다.서울대 음대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황수미는 2012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2위에 오른 바 있다.퀸엘리자베스콩쿠르는 쇼팽 콩쿠르(폴란드), 차이콥스키 콩쿠르(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손꼽힌다. 피아노와 성악, 바이올린 부문 콩쿠르를 3년 주기로 번갈아 연다. 기악 부문 경연이 있는 해에는 작곡 부문도 추가된다. 앞서 소프라노 홍혜란(32)이 이 콩쿠르의 성악 부문에서 우승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 소프라노가 이 대회의 성악 부문에서 2회 연속 우승하는 쾌거를 거뒀다.이번 대회 결선에 올랐던 소프라노 박혜상은 5위에 올랐다.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의 역대 한국인 수상자로는 1976년 강동석(3위), 1985년 미국 국적의 배익환(2위), 2012년 신현수(3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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