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이반은 일어나지 않았다.권영진이 승리했고,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는 3선고지를 점령했다.새정치민주연합은 민심은 언제든지 변한다 이번 만큼은 고지를 점령, 새로운 봄을 알리는 `청춘불패`를 외쳤다.야권은 대구대첩이 최고 흥행작이라며 집중화력을 퍼부었다.야권 거물로 불린 김부겸은 권영진이라는 비박계 야전사령관과의 피의전쟁에서 처참하게 무너졌다.사지(死地)로 뛰어든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는 "로마는 황제와 귀족들이 부패하면서 망했고 대구는 정치권이 무능해서 망하게 생겼다"고 총공세를 퍼부었지만 권영진이라는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첫 야당 대구시장이라는 구호를 걸고 파죽지세(破竹之勢)로 맹위를 떨치며 대구발전에 자신을 던지겠다는 꿈은 꿈으로 끝났다.대구민심도 김부겸후보에게 등을 돌렸다.권영진 새누리당 후보는 `대구대첩`에서 김부겸이라는  `메머드급` 공룡을 무너뜨렸다.새누리당의 영원한 안방을 야당에게 넘겨주는 처참한 수모는 당하지 않았다.이번 대구대첩에서 새누리당은  `흥행불패신화`를 이루었다.TK대첩은새누리당의 아성지역이다.1995년 지방시대가 부활한 이후 단 한번도 야당에게 지역사령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가 새누리당의 영원한 텃밭을 지켰다.대구대첩을 승리로 이끈 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는 새로운 봄을 알리는 `흥행불패`를 맞게됐다.넥타이부대가 들고 일어났고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 대구가 지켜야 한다는 일념이 김부겸의 청춘불패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권영진 후보의 당선은 대구에서 친박계가 아닌 친이계 출신의 당선자가 나왔다는 점에서 이변으로 평가된다.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서 서상기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조원진 의원 등 다른 예비후보를 제치고 대구국민참여선거인단(총 9,889명 중 3757명 투표)으로부터 1215표를 얻어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됐다.그는 이번 6·4 지선에서 선거 혁명을 이루면서 새로운 여권 삼국지를 쓰게됐다.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는 대구대첩 전투에서 김부겸이라는 야권 거물과 맞붙어 운명의 기로에 섰지만 자신의 사활건 짐검승부에서 적을 무찔렀다.박근혜 대통령의 텃밭에서 비 박계 권영진이 새누리당 후보로 선출되면서 제1야전 야전사령관 답게 섶을 지고 혈혈단신 사지(死地)로 뛰어든 승부사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권 당선자는 250만 대구시 사령관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권영진 후보의 당선은 대구의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희망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어쨌든 `죽음의조`로 불린 대구대첩은 6·4지선 최고의 흥행작으로 남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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