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작가 메리 셸리(1797~1815)의 동명 소설을 원작 삼은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주인공이 됐다.더뮤지컬어워즈 사무국에 따르면, `프랑켄슈타인`은 공동수상인 `올해의 뮤지컬`을 비롯해 9개 부문을 휩쓸었다.올해의 창작뮤지컬과 남우주연상(박은태), 여우신인상(안시하), 연출상(왕용범), 음악감독상(이성준), 무대상(서숙진), 의상상(한정임), 음향상(권도경) 등 노미네이트된 10개 부문에서 9개를 따내며 기염을 토했다.40억원 이상의 제작비 등 블록버스터 뮤지컬로 주목 받은 `프랑켄슈타인`은 한국적 소재나 정서를 끌어들이지 않고도 창작뮤지컬의 힘을 집결시키는 역량을 발휘하며 호평 받았다. 박은태, 한지상,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등 내로라하는 뮤지컬스타들의 호연도 한몫했다.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등 주요상을 비롯해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역대 최다 부문 후보에 오른 창작뮤지컬 `공동경비구역JSA`는 극본상(이희준), 안무상(김준태) 등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또 다른 창작뮤지컬 `서편제`는 `여우주연상`(이자람), 남우조연상(양준모), 남우신인상(그룹 `엠블랙` 지오), 작곡작사상(윤일상) 등 4개 부문을 차지했다.내한공연으로 주목 받은 `위키드`는 첫 라이선스 공연으로 `프랑켄슈타인`과 함께 `올해의 뮤지컬`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확인했다. 동명 영화를 바탕으로 한 첫 라이선스 뮤지컬 `고스트`는 여우조연상(최정원)을 받았다. 드라마로 유명한 동명 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해를 품은 달`은 조명상(구윤영)을 따냈다. 지난해 5월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수도권 400석 이상 극장에 올려진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제작사의 자율의지에 의해 32개 제작사가 30개 작품을 출품했다. 더뮤지컬어워즈는 한국뮤지컬협회와 중앙일보, JTBC가 공동주최한다. 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참사로 취소했다. 23일까지 60명의 뮤지컬 담당기자와 40명의 뮤지컬 관계자가 본심 투표, 수상작과 수상자를 가렸다. 결과는 홈페이지(www.themusicalawards.co.kr)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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