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1년여 만에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공연제작사 CJ E&M 공연사업부문에 따르면, `브로드웨이 42번가`는 7월8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1930년대 대공황기에 브로드웨이의 중심인 42번가를 배경으로 무명 배우가 스타로 탄생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작품이다. 1980년 미국 초연 당시 토니상 최우수작품·최우수안무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신나는 탭댄스 군무가 인상적이다. 국내에서는 1996년 첫 선을 보였다. 악명 높은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는 이 캐릭터의 터줏대감인 뮤지컬배우 남경주와 드라마 `기황후`로 주목 받은 탤런트 김영호가 더블캐스팅됐다. 김영호는 2011년 `드림 헤어` 이후 약 3년 만에 뮤지컬에 나온다. 그간 뮤지컬스타 옥주현, 바다 등이 거친 역으로 일약 브로드웨이 스타가 되는 여주인공 `페기 소여`는 뮤지컬배우 최우리가 맡는다. 지난해 이 역으로 데뷔한 신예 전예지가 이번에도 합류한다. 과거 유명세를 떨친 뮤지컬 여배우 `도로시 브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뮤지컬배우 박해미와 홍지민이 맡았다. 페기를 도와주는 훈남 `빌리 로러`는 뮤지컬배우 전재홍과 이충주가 나눠 연기한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에는 `버블송`으로 친숙한 팝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가 참여해서 눈길을 끈다. 윈터플레이는 남경주, 김영호, 박해미, 홍지민과 프로젝트 그룹 `42nd 서머플레이`를 결성했다. 이들이 함께 부른 `브로드웨이 42번가`의 테마송 `드림 유어 드림`은 음원과 뮤직비디오로 나온다. 연출 한진섭, 안무 김용수, 음악감독 박지훈. 6만~12만원. 예술의전당 색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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