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백혜선과 바이올리니스트 주디강, 소프라노 이윤아 등 뉴욕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한인 클래식 음악인들의 합동 공연이 6일 뉴욕 링컨센터에서 펼쳐진다.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과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대표적인 한인 음악인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여러 장르의 클래식 음악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소프라노 이윤아는 뉴욕 씨티 오페라에서 프리마돈나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4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나비부인’에도 합류할 예정이다. 매력적인 목소리와 연기로 다양한 작품의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보스톤 리릭 오페라, 미네소타 오페라, 달라스 오페라, 버지니아 오페라, 뉴저지 오페라 등 미국의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꾸준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피아니스트 백혜선은 보스턴 심포니, 내셔널 심포니, 런던 심포니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뉴욕타임스와 보스턴 글로브로부터 극찬을 받은 주인공이다. 현재 활발한 연주 활동과 함께 클리브랜드 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은 17세의 나이에 최연소로 커티스 음악대학을 졸업한 바이올리니스트 주디 강은 닐슨 콩쿨, 나움버그 바이올린 국제 콩쿨 우승 경력이 있으며 레온 피셔, 리처드 구드, 게리 호프만, 초량 린 등 당대 최고의 음악인들과 한 무대에서 연주하기도 했다. 팝, 인디뮤직, 힙합 및 실험음악에도 관심이 많아 팝 가수 레이디 가가와 함께 해외투어를 하는 등 다양한 경력을 쌓고 있다.이밖에 뉴저지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첼로 연주자 백나영과 피아니스트 김진 매네스음대 교수, 피아니스트 권민경 럿거스음대 교수, 신진 한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 ‘LA 베벌리 힐즈’, 오디션 피아노 부문 우승자 남효경과 줄리어드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 애나 지현 박, 첼리스트 앨리나 림의 ‘알란트 트리오’ 등 화려한 출연진이 등장한다.1984년 설립된 한국음악재단은 카네기홀, 링컨센터 등에서 300회가 넘는 뉴욕 데뷔 독주회, 7개의 중?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을 기획하며 백건우, 강동석, 김영욱, 백혜선, 김대진 등 실력있는 한국인 연주자들의 뉴욕 데뷔 무대를 마련해 왔다. 뉴욕한국문화원과는 1999년 실내악 공연 시리즈를 시작으로 400명이 넘는 한인 연주자들의 실내악 공연을 공동으로 기획하여 뉴욕 음악계에 소개하고 있다.뉴욕한국문화원의 이우성 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실력있는 한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합동 공연은 한국의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자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것은 물론, 향후 한국 클래식 음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주자들에 주목하는 뜻깊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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