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와 관련, 경북도내 3개 기초단체장 선거구에서 전·현직이 격돌한 결과 2대 1로 현직이 우세승을 거뒀다.문경시의 경우 2012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재선을 노리는 고윤환(58) 현 시장과 2년전 총선 출마를 위해 중도사퇴한 신현국(63) 전 시장이 맞붙었지만 고 시장의 승리로 끝났다.이들의 격돌을 두고 주위에서는 고 시장의 2년 남짓한 문경시 행정경험이 오히려 시민들에게 `좀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동정표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반면 신 전 시장이 마련해 놓은 `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라는 큰 잔치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책론이 뒤섞이면서 신 전 시장이 틈새를 파고 드는 듯 했다.그러나 고 시장이 비교적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한 반면 신 전 시장은 선거를 앞두고 인사비리와 관련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라는 치명타를 입어 결국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상주시의 경우 2010년 한 때 맞붙었던 성백영(63) 현 시장과 이정백(63) 전 시장이 재격돌, 이 전 시장이 재입성에 성공했다.이 전 시장은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미래연합 소속의 성 후보에게 335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석패했다.이번 선거에서는 성 시장이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경선에서 이 전 시장을 누르고 예비후보로 내정되면서 싱거운 선거로 보였지만 곧이어 성 시장이 불법 선거사무소 운영 혐의로 후보 자격을 박탈당하면서 접전지역으로 바뀌었다.결국 새누리당이 상주지역을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함에 따라 두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해 한 판 승부를 겨뤘다.청송군도 한동수(65) 현 군수와 윤경희(54) 전 군수가 맞붙었지만 한 군수가 여유롭게 윤 전 군수를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당초 이 지역은 새누리당이 여론조사 100% 경선으로 후보를 공천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중앙당이 석연치 않은 이유를 내세워 갑자기 경선 중단을 선언하면서 두 후보 모두 무소속으로 격돌했다.한 군수는 2007년 윤 전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상실하자 같은 해 재선거를 통해 당선된 바 있다.이어 2010년 단독출마로 재선에 성공한 뒤 비교적 깨끗하고 성실한 이미지를 유지해 결국 3선에 성공했다.이창재 기자 / 오재영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