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야구장이 혈세 잡아먹는 야구장으로 전락했다.300억원을 들여 지은 포항야구장의 적자액이 연간 2억~3억원에 이르고 있는 탓이다.때문에 포항시의 재정에 압박을 주고 있다.포항시는  2010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남구 종합운동장 인근 5만3000여㎡ 터에 1만5000명 수용 규모의 전용 야구장 건립에 들어가 2012년 8월 준공했다.야구장건설에 들어간 비용은 국비 80억원과 도비 19억원 외에 시 예산만 217억원이다. 포항야구장은 현재 포항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다.올해 삼성라이온즈 홈경기 9게임이 열린다.NC 다이노스 2군 경기 53게임과 사회인 야구경기 등으로 연간 260일 가량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포항시가 벌어들인 수익은 프로야구 입장료의 10%와 구장 사용료, 광고, 매점운영 등고작 2억5천900만원을 벌어 들였다.전기료와 시설보수비 등 연간 유지비 5억3000만원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포항시가 올해 수입목표를 2억9600만원으로 잡았으나 적자폭은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포항시는 적자에 허덕이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포항시는 시민들이 프로야구를 관람할 수 있고, 시민 체육 활성화 등 무형의 이익을 감안하면 이정도의 부담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적자를 줄이기 위해 사용료를 올리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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