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국내 최대 양서파충류 서식지의 보고(寶庫)인 대명유수지에 서식하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맹꽁이 보호를 위한 관리방안을 마련했다.맹꽁이는 멸종위기 II급의 양서류로 몸길이 4.5cm로 주로 땅속에 서식하고 야간에 땅 위에서 포식하며 6월경 물가에 산란, 1,500∼2,000개의 알을 낳는다.해마다 이맘때  이동이 시작되는 맹꽁이의 안전한 이동을 위해 6월부터 10월까지 매일 도로측으로 이동하는 맹꽁이에 대한 구조 작업 및 모니터링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8만7650마리 2012년에는 3881마리를 구조했다.맹꽁이는 6∼7월이 활동최적이며, 습도가 높고(70%이상), 흐린 날 주로 이동이 관찰된다.장마철 대규모 이동시에는 대구시, 달서구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구조반을 편성·운영, 맹꽁이가 이동 중 로드킬, 고사(말라죽음) 방지를 위한 보호활동도 한다.2011년부터 도로측으로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보호펜스·경계석 2.5km 및 임시피난처 등에 대한 보수작업도 지난 8일 완료했다.여름방학 기간에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새벽 시간때 부터 이동하는 맹꽁이를 직접 구조, 서식지로 방사하는 프로그램을 3차례 실시, 구조체험을 통해 서식지와 멸종위기종 보호의식의 확산 및 생태관광 자원으로의 이용가치를 높여 나간다.대명유수지에 대한 보전 및 환경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와 함께 `대명유수지 맹꽁이 이동 및 서식실태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실시, 향후 맹꽁이 종합대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대구환경청은 "대명유수지는 맹꽁이 등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기에 매우 양호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앞으로 전문가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대명유수지내 맹꽁이 서식환경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