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는 9일 화물차량용 배터리를 상습적으로 훔친 전직 화물차운전기사 김모(48)씨를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대구 서구 염색공단복개천 일대에 주차된 대형화물차량에서 4회에 걸쳐 시가 440만원 상당의 차량용 배터리 22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주차된 대형화물차량을 물색한 후 미리 준비한 도구를 이용해 차량에 부착된 배터리를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월27일 오후 5시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김모(50)씨의 시가 700만원 상당의 2.5t 화물차량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땅한 직업이 없는 김씨가 예전에 화물차 운전을 한 경험을 통해 배터리가 훔치기 쉽다는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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