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는 최근 장기동 생활권 주변에 방치돼 있는 고속도로변 완충녹지를 활용, 편백나무‘힐링숲’을 조성했다.그 동안 소음 등 각종 공해로부터 주민생활권을 보호하는 기능만을 유지한 채 불법경작지, 쓰레기 투기 등으로 방치되어 왔던 장기동 고속도로변 완충녹지 1만6999㎡ 일대에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편백나무 힐링 공간으로 바꿨다.이번 힐링숲에는 산림치유의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620m 산책로 주변으로 전남 장흥산 편백나무 1700그루 식재를 완료하고 주민쉼터를 설치했다. 편백나무는 단위당 피톤치드 발생량이 소나무, 잣나무 등에 비해 월등할 뿐만 아니라 그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역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달서구는  2012년부터 주민생활권 녹색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녹색휴식공간이 부족한 주거밀집지역 완충녹지의 활용가치가 높다고 판단, 녹지내 건강한 숲 조성과 자연친화적인 산책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다. 상인택지 녹지숲(롯데백화점 상인점 ~ 동서아파트 4450㎡, 2012년), 월곡로 녹지숲(월성네거리 ~ 학산중학교 1020㎡, 2013년), 장기동 완충녹지 산책로(영남네오빌아파트 ~ 장기파랑새아파트 1200㎡, 2013년) 등 총 6670㎡의 녹지숲을 조성하여 인근 주민들에게 도심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장기동 김남희(여·47)씨는 “집 주변에 방치되어 있던 녹지가 도심 속 숲속의 신선한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산책길로 바껴 아침 저녁 운동코스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손경수 도시관리과장은 “앞으로도 주거환경 주변을 개선하는 완충녹지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주민쉼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며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서 여유와 건강을 찾을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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