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초등학교는 6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10분까지 5학년 학생 전원 96명을 대상으로 전통문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김남규 강사외 7명의 강사(교육과학기술부선정대학주도 방과후학교 사회적 기업 육성 대상 ‘영남대학교 문화마당 학이시습’)를 초빙해 다양한 체험활동을 펼쳤다. 체험활동을 실시하기 전에 각 반에서 오늘 실시할 전통체험 학습 시 안전사항 및 유의사항을 담임교사로부터 교육받고 체험활동을 시작했다. 옛날 선비들의 최고 스포츠인 활쏘기를 체험하기 위해 2개의 반이 먼저 운동장으로 나갔다. 먼저 활쏘기의 시범을 보인 강사는 우리 전통 활인 국궁(國弓)은 서양의 활과 달리 짧은 거리에서 쏘아 과녁의 점수로 승부를 가리려는 목적이 아니고 선비들이 자신의 심신을 수련하고자 먼 거리의 과녁을 바라보면서 산세와 기후 변화 등을 고려하며 화살을 내보낸다고 설명도 함께 덧붙였다. 오후에는 옛날 책 엮기 체험학습이 있었는데 책의 형태가 실 모양으로 묶었다 해 선장(線裝)인 책의 형태를 체험했다. 도서관의 고 문헌실에서 볼 수 있었던 책의 형태를 직접 교실에서 체험해보는 학생들이 한 땀 한 땀 정성을 다해 책을 만드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송현준(청도초 5학년)학생은 “국궁 체험을 하니 제가 마치 옛날의 장군이 되어 사냥을 하는 아주 멋진 기분이 들었고 우리 조상들의 슬기와 얼을 만끽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것 같다며 공부보다 활쏘기가 더 재미있다.”고 빙그레 웃음을 띠었다.이다현(청도초 5학년)학생은 “옛날 책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옛날 선비들은 책을 어떻게 만들고 사용했는지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져 아주 유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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