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7일 단오절을 맞아 많은 체험관광객이 참여한 가운데 `5월 단오 앵두잔치‘가 성대하게 열렸다. 칠곡군과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 매원전통마을보존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외국인 등 체험관광객 70여명과 마을주민 등 100여명이 함께 어울려 신명나는 잔치형태로 진행됐다.이번 앵두잔치는 체험관광객에게 매원마을을 소개하는 영상 관람을 시작으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안내하는 매원마을투어, 단오절 세시음식인 앵두화채와 앵두편, 수리취떡을 직접 체험해보는 행사로 이어졌다. 또한 매원마을 광주이씨 박곡종택 불천위사당에서는 체험관광객들이 만든 앵두화채와 앵두편, 수리취떡을 차리고 단오절 앵두천신고유제를 올렸다. 비록 제관으로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도포와 유건 등 전통 제복을 갖춘 제관들이 제사지내는 모습을 사당내부에서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체험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다양한 체험이 어우러진 이날 단오행사는 부모님과 어린 자녀들이 함께 만든 부채에 다양한 민화 밑그림으로 색을 칠해 아름답게 꾸민 단오선 만들기로 마무리를 지었다.한편 매원마을은 이번 첫 잔치를 시작으로 6월 유두와 7월 백중, 8월 추석, 9월 중구, 10월 안택굿, 11월 동지 등 대표적인 세시풍속을 체험 잔치 형태로 개최, 교육 및 문화체험관광 상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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