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와 수성시니어클럽이 함께하는 ‘2014 수성 벼룩시장’이 14일 화랑공원에서 개장한다.나눔?기부문화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벼룩시장‘이 지역 대표 축제의 장으로 다시 한 번 주민들 곁에 다가오고 있다.‘아나바다’(아껴 쓰고·나눠 쓰고·바꿔 쓰고·다시 쓰자) 운동의 일환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되는 수성벼룩시장은 매월(8월 제외) 둘째, 넷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둘째 주는 만촌동 화랑공원에서넷째 주는 수성못 상단공원에서 각각 열린다. 초·중학생과 가족, 자원봉사단 등 참여자들은 행사당일 가로, 세로 각 2m 크기의 그늘막 텐트를 설치하고, 미리 세탁?손질한 의류, 신발, 액세서리, 학용품, 도서류, 인형 등 생활용품을 진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후 일정 금액을 자율적으로 기부하게 된다.수성구는 올해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을 2회 정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외국인이 직접 참여하는 ‘글로벌 물물장터’를 열어 청소년들에게는 현장교육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또, 자연보호협의회 등 단체들의 참여유도와 지역 사회적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한 우유팩, 폐건전지,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펼쳐 자원의 중요성도 알려나갈 계획이다.`수성 벼룩시장’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하거나 기부하고 싶은 주민 또는 단체는 수성시니어클럽(☎784-6080) 또는 홈페이지(www.mulmul.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참여자들은 80점 이하의 중고물품만 판매할 수 있으며, 고장 난 물건은 미리 수리하고 깨끗하게 정리해 판매하면 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 벼룩시장 운영을 통해 자원 순환과 나눔 문화가 확산될 것”이라면서,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경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8회에 걸쳐 열린 벼룩시장에는 판매자 776명, 자원봉사자 388명, 구매자 1만 9천 200명 등이 참여했으며, 자율적으로 조성된 기부금 515만원은 지역 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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