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1일 지역 의료기관 전문가와 의료기기 산업체 간 정보교류는 물론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지역 의료기기 C2P(Consumer to Provider) 네트워킹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의료기기 수요자인 의사와 간호사 등 현장 의료인력의 의료기기 사용경험과 아이디어를 의료기기 개발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작년 11월 지역 보건의료단체가 모인 메디시티협의회 이사회에서 제안돼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우선, 이번 사업을 통해 △IT헬스케어기기 △신체기능 회복기기 △재활복지기기 △진단·수술 및 치료 의료기기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는 커뮤니티가 형성된다.지역 소재 대학병원 현장 근무자와 의료기기 전문가, 의료기기 기업체 대표 등 80여 명이 참여한다.2015년 이후 대구지역 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커뮤니티를 확대·운영할 예정이다.미니 커뮤니티별로 분기 1회 만남을 통해 지역생산 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 국산화와 신제품 아이디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교류한다.이를 통해 제안된 신제품 아이디어는 전문가 오디션을 개최하고 선정된 아이템은 기업과 매칭해 특허출원에서 시제품제작, 시장개척까지 패키지로 제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한다.이를 위해 대구테크노파크와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기업 입장에서 필요한 사항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시는 지난 3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전문가 자문회의와 운영위원회 등 준비과정을 거쳤다.오는 12일 노보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대구시 오준혁 의료산업과장은 “최근 고령화와 삶의 질 향상에 따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의료기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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