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새출발위원회가 12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이날 출범식에는 김관용 도지사, 하춘수 새출발위원회 위원장(前 대구은행장)을 비롯한 위원 60여명이 함께 했다. 출범식은 위원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경북도 업무보고, 위원회 현판식, 분과위원회 순으로 진행됐다.`새출발 위원회`는 3선이 되는 김관용 지사 체제 하에서 초심으로 돌아가 경북의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 가겠다는 도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위원회이다.도 관계자는 "`새출발위원회`라는 명칭에서 보듯이 민선 6기는 도민이 가장 현명하기 때문에 도민 속으로 들어가 방향을 찾고, 실천 방안도 현장 속에서 찾아 오로지 도민을 위해 도민만 보고 달려가겠다는 김관용 지사의 철학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심혈을 기울인 끝에 임명된 하춘수 위원장은 실물 경제의 전문가로 대구은행장 시절 `발로 뛰는 행장`을 모토로 차분하면서도 큰 변화를 만들어가는 경영개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새출발 위원회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도 일치해 위원장으로 선임 됐다는 후문.위원들은 젊고 개혁적인 마인드를 갖춘 전문가들과 23개 시·군 지역 대표, 여성, 장애인, 청년, 농민, 노동계, 다문화 등 직능대표들로 구성돼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특이한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비례대표 도의원 인 김창숙 지방분권특위 부위원장을 위원으로 선임한 것. 이는 다양한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소통과 상생화합을 앞장서서 실천해 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도 새출발위원회는 분야별로 새경북창조분과, 공약실천분과, 공공개혁분과, 공약실천분과의 4개 분과별로 구성됐다.다음은 하춘수 위원장 일문 일답.- 새경북 창조분과와 공공개혁 분과는 "정책분야 교수, 민간 기획 전문가, 직능별 대표들이 참여해 민선 6기 비전과 슬로건 선정, 도청이전 로드맵 구상, 경북 권역별 신구상 등을 결정하게 된다. 공공개혁 분과에서는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경실련 같은 시민단체, 도청 노조, 조직진단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공기관 개혁방안, 도청 조직개편 기본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공약실천 분과, 화합상생 분과의 역할은"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민선6기 공약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분야별 신구상을 협의하기 위해 일자리, 문화, 복지 등의 핵심 7대 분야 전문가들이 현장을 다니면서 `공약실천 타운미팅`을 실시할 예정이다.아울러 화합상생 분과에서는 한노총 대표, 새누리당과 민주당 도의원, 장애인, 다문화대표 등이 참여해 지방선거로 인한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 도내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시군화합 한마당`을 열고, 대구와의 상생방안,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방안을 만들기로 했다."그는 "위원회 활동은 30일까지 진행되는데 전체회의와 분과위원회 활동을 통해 분야별로 발굴된 아젠다에 대한 성과물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이한 것은 좀 더 많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새출발 희망 우체통`을 도내 23개 시군에 설치해 주민들이 우체통에 의견을 전달하고, 도민들의 의견은 위원회에 전달돼 아젠다 실천 방안에 반영되고, 향후에는 `새출발 희망 블로그`로 연결시켜 상시적인 의견전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위원회 활동과정에서 도출된 결과는 하 위원장이 김 지사에게 직접 제출해 개혁과 실천을 건의한다.김관용 지사는 "민선 6기 시작에 앞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각오로 변화와 개혁에 매진하겠다"며, "깊은 강은 조용히 흐르듯이 차분하면서도 내실 있게 변화를 만들어 가며, 새출발 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아젠다를 도민의 뜻으로 받아들여 최우선적으로 실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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