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난 지난 12일 지품면 오십천 상수도 보호구역 상류에서 수질오염사고 대비한 방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유관기관 간에 신속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사고대응능력을 제고하고 유관기관 간 역할 분담 및 상호지원체계 구축,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장비의 사용요령 사전숙지 등을 목적으로 이뤄졌다.이날 행사에는 그린영덕21추진협의회 및 자연보호영덕군협의회 등 환경단체와 관내 환경관련 유관 업체 종사자, 각 읍면 담당자 및 본청 환경위생과, 상하수도사업소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마금교를 지나던 탱크로리가 전복돼 영덕군민의 젖줄인 오십천으로 유류가 유출됐다는 가상 상황으로서 특히 현장의 바로 하류에는 영덕상수도 취수원이 위치하고 있어 군민의 안전이 걸려있는 긴박한 상황을 설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상 시나리오는 오십천 상류 마금교를 지나던 유류 탱크로리 차량이 전복돼 유류가 오십천으로 유입되는 현장을 목격한 주민이 신속하게 신고를 하면서 시작된다. 신고를 접수받은 영덕군에서는 지품면, 환경위생과 및 상하수도사업소의 긴밀한 협조아래 우선 상수 취수 중단을 요청한 후 오일펜스 및 오일흡착붐 등을 설치, 더 이상 하류로의 유출을 중단한 후 흡착포 등을 이용해 기 유출된 유류를 완벽하게 제거한 다음 상수의 취수를 재개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날 훈련을 마친 후 영덕군 환경위생과장은 “수질오염사고 대비 방제훈련은 우리들의 생활 주변에서 언제나 발생될 수 있는 상황으로서 사전에 이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하며, 앞으로 더 신경을 써야할 부분은 야간에 사고가 발생하였을 경우 빠른 대처를 하기 위해 조금 더 세분화된 역할 분담 등의 정비가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영덕군은 근래에 들어 크고 작은 안전사고로 전 국민의 우려가 높아진 만큼 행정당국에서도 담당 부서별로 이러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 더욱이 불의의 사고 발생시 해당 매뉴얼에 의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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