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미시 인구 증가세가 급속히 둔화되고 있어 인구 60만 명에 맞춰 수립한 ‘구미시 중장기 발전전략 구미비전 2030’ 계획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구미시는 비전 2030의 인구 목표지표를 60만명으로 계획을 수립,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의 지속적 노력과 함께 기업, 대학 및 연구소, 시민 및 시민단체 등의 지속적 협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비전 2030에 따르면 산업경제 지표는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 제5단지, 구미경제자유구역 등의 조성이 완료되면 사회적 요인에 의한 취업인구가 25만5000명 증가로 취업률이 43%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생활환경지표는 2020년에 주택보급률과 상수도 보급률은 100%, 하수도 보급률은 2015년까지 100%로 설정하고 정보통신부문은 2030년에 PC보급률은 98%, 인터넷 이용자비율과 이메일주보 보유율은 95%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구미시 인구는 2008년 39만3959명으로 전년도 대비 연간 2000여명이 늘었다가 2010년과 2011년은 8500여명이 증가한 반면 2012년은 3500여명, 2013년은 2500여명으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다.이렇게 인구 증가세가 급속히 둔화되고 있는 이유는 구미지역의 신규서민 아파트(중소형)가 부족해 인근 칠곡군 북삼읍과 석적읍, 김천시 아포읍과 남면 등지로 유출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으로 구미시와 인접한 북삼면과 석적읍은 인구가 급속히 늘어 상가 경기가 매우 활발해 졌고 김천시 남면 김천혁신도시에는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 구미지역 시민들이 몰려들어 분양에 활기를 띄고 있다.올해 5월말 현재 구미시 인구는 42만여 명으로 지난 2008년에 비해 6년 동안 2만6000여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추세로는 2020년에는 약 45만 명, 2030년에는 50만 명정도가 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구미시가 수립한 ‘구미비전 2030’ 계획에 인구가 10만 여명 차질이 예상, 토지이용, 교육, 문화, 사회복지 등 주민들의 기본적인 여건에 대한 계획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는 지적이다.한편 인구지표는 지역성장과 발전정도를 나타내는 통합적이며 상징적 지표로 토지이용, 교육, 문화, 사회복지, 주택, 상하수도 분야의 양적 개발지표와 서비스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계획지표이다.이와관련, 김석동 건설도시국장은 “현재 지역에는 미분양이 거의 없는 상태인데 중소형 아파트가 부족해 근로자를 비롯해 일반 시민들이 인근 칠곡군 북삼, 석적면과 김천시 아포읍, 남면 등지로 인구가 유출되기 때문”이라며 “올해부터 지역내 아파트가 1만여세대 이상 건립될 예정에 있어 조만간 다시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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