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가 시민과 약속한 복지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세입·세출 구조조정을 포함한 예산편성 기조를 획기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우리복집연합은 17일 성명에서 6·4지선에서 야당후보에 비해 복지공약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은 권 당선자가 선거운동 기간 내내 상대방후보의 복지재정마련 계획을 집요하게 공격했듯이 이제는 권 당선자가 화답할 차례라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는 복지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최소 4700여억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우리복지엽한은 권 당선자가 말한 이 규모는 대구시 순계예산 약 4조의 10%가 넘는 액수로, 기존의 세입과 세출 구조조정으로는 이행하기 힘든 규모다고 강조했다.때문에 전면적인 예산편성 기조의 개편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일침을 놨다.권영진 당선자는 주요 복지공약은 △대구형 사회안전망 구축 △서민행복주택 공급 △도시가스 보급 사각지대 해소 △생활복지시설 확대 △교통약자 친화형 도시인프라 구축 △주민안심 건강관리 프로젝트 추진 △대구행복나눔센터 건립 등이다.또 복지 일자리와 연계된 공약은 △청년 맞춤형 고용활성화 △5060세대 일자리 창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고용확대 △사회적 경제 육성이다.구체적으로 보면 대구형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사회복지평가원 설립(시비 30억), 수급자 급여기준의 50% 지원하는 생계지원기금 조성(시비 140억), 긴급복지기동대 강화(시비 12억), SNS 등 복지정보 서비스 제공(시비 10억) 등에 192억을 투입한다. 시민행복주택은 2020년까지 시비 300억, 국비 200억, 민자 500억 등 총 1000억이다.도시가스 보급은 10억을 들여 용역조사를 한 후 2018년까지 시비 160억, 민자 1350억 등 1510억을 투자해 매년 3만가구씩 도시가스를 보급한다.우지복지연합은 권 당선자의 복지공약을 종합하면, 예산규모는 4742억이며 이중 시비는 1962억이고, 시비와 국비를 합치면 2842억이다고 주장했다.도시가스 보급 등 나머지는 민자로 충당, 서민행복주택 공급을 제외한 모든 공약은 임기내 완료하는 것으로 돼있는 반면, 각종 센터와 건물 신축 후 지속적으로 투입되는 유지관리비는 산정조차 돼 있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권영진 대구시장 당선자가 시민들과 약속한 복지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대구시 예산편성 기조 자체를 전면적으로 대수술해야만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복지연합은 권 당선자가 제시한 공약 대부분은 두루뭉실해 구체성이 떨어진다고 쏘아부쳤다.복지공약의 핵심인 ‘대구형 사회안전망 구축’의 세부 추진방향과 내용 등은 보완해야 하고, ‘대구행복나눔센터’ 건립, 재능기부 형식의 장애인·노인 주치의제도 운영 등은 실효성이 의심가는 공약이라는게 이유다.무엇보다 사회복지평가원 설립과 같은 공약은 첨예하게 논쟁이 될 수 있는 공약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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