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바다에 어린 도루묵과 어린 오징어류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경북 포항시 소재)는 수산자원조사 전용선 탐구20호(885t급)로 독도해역에서 자원조사를 한 결과 ,도루묵·살오징어류 등 4종의 어린 물고기들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독도수산연구센터는 수중 음향장치 과학어탐기(EK60, 다중주파수)로 수층 전체를 조사, 표층에는 지난해 6월에 이어 올해도 도루묵과 살오징어, 매오징어 및 검복 등이 9.7㎏/㎡이 어획됐다고 밝혔다. 300~600m 중·저층에서는 심해어종인 청자갈치, 갈고리흰오징어, 뚝지, 분홍꼼치가 4.7㎏/㎡이 어획됐다.과학어탐조사에서는 지난해 발견됐던 도루묵이 지속적으로 서식하고, 해가 지면 표층으로 떠오르는 플랑크톤의 먹이를 따라 이동하는 오징어류가 확인됐다.차형기 독도수산연구센터장은 "독도는 해양지리학적으로 동해 중부해역의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먹이생물이 풍부해 오징어, 방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며 "독도 고유의 해양생태계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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