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남구청은 18일 오전 10시30분부터 봉덕3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창열) 등 주민이 자율적으로 재배한 보리를 전통방식으로 베는 체험행사를 가진다.보리밭은 봉덕동 산132-1 약1,600㎡규모이며 봉덕3동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경로당어르신, 효명초등학교 학생과 선생님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리 파종에서 수확까지의 과정 전반에 대한 교육과 전통방식인 낫을 이용한 보리베기 체험으로 이루어진다.이날 수확한 보리는 전통방식으로 탈곡을 해서 관내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에 전달하여 보리차 재료로 활용하는 유용하게 활용하게 된다.보리베기 체험행사는 2010년 처음 시작 올 해 5년째 진행되고 있다.도심 속에 방치된 공한지를 이용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공한지 정비가 이루어져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 평소 농사일을 접하지 못하는 학생과 주민에게 도심 속에서 농촌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수확한 곡식은 경로당 어르신께 전달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양하고 있다.오창열 봉덕3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도심속의 흉물로 버려진 공한지를 정비한다는 차원에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가꿀 때는 다소 어려움도 있었지만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땀 흘리며 수확하는 기쁨이 너무 보기 좋고, 또 수확한 곡식이 경로당에 전달하는 등 주민들에게 전해지게 되어 더욱 기쁘다"고 덧붙였다.남구청은 “도심 속에 방치돼 있는 공한지를 비롯한 각종 유휴시설을 적극 찾아서 소공원조성, 체험농장 운영 등 주민 삶을 질을 향상하는 데 활용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리 수확이 끝나면 메밀, 배추 등 또 다른 농작물을 재배 올 가을에도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눌 수 있도록 한다.최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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