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의 산업용 공구유통기업 `크레텍책임`이 이번 월드컵에서도 전 직원 대상 보너스 이벤트를 마련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크레텍책임은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경우 전 직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또 8강 진출 땐 20만원, 4강 진출 땐 30만원으로 보너스를 올릴 계획이다. 보너스는 정직원 540명은 물론 계약직 직원들에게도 모두 지급된다. 16강 진출 땐 예상 지급 총액은 6000만원 가량이다.크레텍책임 최영수 대표의 `축구 사랑`을 매개로 한 직원 사기진작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에도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하자 전 직원들에게 1인당 5만원씩 보너스를 지급했다.앞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도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자 1인당 5만원씩 지급했다. 당시에도 8강 10만원, 4강 15만원, 결승 진출 20만원, 우승 30만원 등 금액을 책정한 바 있다.서상희 홍보팀장은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나라의 경기와 분위기가 모두 침체된 이때 다시 한 번 더 힘내자는 의미로 보너스 이벤트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대구 중구 인교동에 본사를 둔 크레텍책임은 국내 최대 산업용 공구유통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3400억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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