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내년부터 관내 12개 대학에 "경산학"을 교양과목으로 개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경산학"은 ‘경산’사람들이 주체가 돼 경산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경산의 정체성 확립과 이를 토대로 현재의 삶의 질 향상과 미래 대비를 위한 학문으로 경산시 정책자문위원회의 정책제안으로 추진하게 됐다.경산시는 12개 대학에 12만명에 달하는 대학생들이 있다. 이들 학생들이 대구 등 외지 출신으로 대학 캠퍼스는 낮에는 학생들로 붐비고 밤에는 공동화되는 현상까지 낳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경산시는 대학 교수와 향토사학자 등을 중심으로 경산학회를 설립. 경산과 경산학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경산학"의 운영방안을 마련, 대학발전협의회를 통해 관내 대학에 교양과목 개설에 대한협의를 거쳐 각 대학으로부터 강좌 개설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최영조 경산시장은 "경산학은 외지에서 이주해 온 주민들에게는 동질감과 유대감, 대학생들은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해 경산의 홍보대사 역할로, 고3학생들에겐 대학 입학과 취업으로 고향을 떠나기 전에 고향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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