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책 잔치인 `2014 서울국제도서전`이 18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개막식에는 도서전을 주최하는 고영수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을 비롯해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압둘무님 알하사니 오만 정보부 장관, 모하메드 알하르시 주한 오만 대사, 안젤로 조에 이탈리아 문화원장, 2014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조정래 작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영수 회장은 "`책으로 만나는 세상, 책으로 꿈꾸는 미래`라는 2014 서울국제도서전의 표어가 실제 개인과 우리 사회 전체의 캐치프레이즈가 돼 책과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20회를 맞이한 서울국제도서전에는 23개국 369개 출판사가 참여해 인문사회, 과학, 문화, 예술,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한다.주빈국은 오만이다. 60여 종의 도서 전시를 통해 자국의 문학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를 소개한다. `오만 전통의상 전시` `오만 전통장신구 전시` `헤나 체험관` 등 오만의 이색적인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전도 열린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컬처 포커스`로 참여하는 이탈리아는 `문화의 황금비율`이라는 콘셉트 아래 이탈리아의 예술, 건축, 디자인, 소설, 평론 등 희소가치가 있는 주요서적 300여권을 전시한다. 이탈리아 문화 프로그램 및 작가 초청 문학행사, 출판 현황에 대한 세미나 등도 진행한다. 특별 행사로 1883년부터 2000년까지의 책 표지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 근·현대 책표지 디자인 특별전`, 그림책 분야의 국내 젊은 작가 35인이 최근 5년간 발간한 도서 65종을 전시하는 `주제가 있는 그림책`, 아동도서의 노벨상이라 일컬어지는 라가치상 수상도서를 전시하는 `2014 볼로냐라가치상 수상도서`, 신진 일러스트레이터 120여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일러스트레이터스 월` 등도 마련했다.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조정래, 은희경, 성석제, 김연수 등 22명이 참여하는 `저자와의 대화`, 인문학자 강창래, 미학자 진중권 등 7명의 유명인사들이 강의하는 `인문학 아카데미`, 편집자 정은숙, 사진가 조선희, 그림책 작가 이상희가 참여하는 `북멘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입장료는 일반인 3000원, 초중고생 1000원이다. www.sib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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