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가 청년 리더를 행해 세계를 가슴에 품어야한다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김 지사는 경북은 역사적으로 화랑·선비·호국·새마을정신을 주도적으로 계승해온 자랑스러운 고장으로 나라가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마다 항상 전면에 나서 국난 극복의 주체가 돼왔다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지난 21일 칠곡영천지역 등 낙동강 전적지 답사를 위해 지역을 방문한 육군사관학교 생도 250여명을 대상, 특별강연에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6·25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낙동강 방어선을 중심으로 `호국 평화벨트`를 조성 전후세대의 호국·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올해 3회째를 맞는 `낙동강 세계평화문화 대축전`은 대학생, 해외참전용사 등 매년 수만명이 참석해 지구촌과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고 했다.이번 강연은 매년 육사 생도들의 호국정신 계승과 조국애 함양을 위한 국토순례 프로그램의 한부분으로 6·25전쟁과 산업화시대를 겪은 지도자가 들려주는 `청년 사관생도들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조언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서 김 지사는 "전쟁을 겪은 세계 최빈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최단기간에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것은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할지 목표를 가지고 온 국민이 노력한 결과이다. 청년 생도들도 간절함과 과감한 결단력을 가지고 국가와 민족, 세계를 가슴에 품어 나라와 인류발전의 큰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 지사는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는 빈곤과 가난에 허덕이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나라가 많다"라며, "경북은 새마을운동 세계화를 통해 경북형 밀레니엄빌리지 조성, 청년봉사단 파견 등 저개발국의 빈곤퇴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관생도들도 인류공영의 아름다운 동행에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이날 특강에는 경북도 소속 육사 선배인 이태현(31기) 청소년지원센터 원장, 석현하(33기) 바이오산업연구원장, 윤정길(34기) 환경산림국장, 김재홍(36기) 포항시 부시장이 참석, 후배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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