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연막소독에서 연무소독으로 방역방식을 전환하고 23일부터 하절기 집중 방역활동에 들어간다.대구에서는 최초로 식물성기름 100%를 사용해 방역 효과는 유지하되,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이며 인체에도 무해한 방역소독을 실시해 감염병 예방은 물론 지역 주민의 건강관리도 꾀한다는 복안이다.그간 방역소독은 경유를 사용하는 연막소독 위주로 실시돼 독성에 따른 대기오염 유발 가능성과 연막에 의한 교통사고의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연무소독은 기존 연막소독보다 잔류성과 확산성이 매우 우수하고, 자연생분해로 대기오염 및 독성유발이 없는 친환경적 방역소독이라 할 수 있다.시각적 측면에서는 연기량과 색감이 낮을 수 있으나,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물러 방역효과는 훨씬 우수하며, 냄새가 거의 없어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식물성기름에 물을 희석해 사용함으로써 경제성 측면에서도 큰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연향을 첨가해 냄새문제도 해결했다.수성구에 따르면 차량 1대 기준으로 연무소독 방식에 따른 비용을 산출할 경우 연막소독보다 1일 1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수성구는 앞서 전수조사를 통해 하천, 하수구 등 방역 취약지 191곳을 선정하고, 27개 방역반, 61대의 장비 확보를 통해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9월까지는 야간 소독도 병행해 방역관련 신속한 민원처리는 물론 주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해소해나간다.수성구청은 “선제적 방역활동이야말로 감염병 발생과 유행 예방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며, “친환경적이며 효과적인 연무소독을 통해 해충없고 쾌적한 명품 수성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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