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일월초등학교는 방과후 한자시간을 이용, 한자 학습을 실시하고, 지난 20일에는 전교생이 무료로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응시했다.일월초등학교는 경북 영양군 일월면에 위치한 전교생 63명의 소규모 학교로, 학생들의 학력과 특기·적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한자부를 개설, 수업하고 있다. 한자능력검정시험의 경우 한국교육평가원에서 교재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년부터 실시했고, 올해로 응시 2회째를 맞고 있다. 지난 20일 실시한 한자능력검정시험에서는 담임교사가 방과후 한자시간을 이용, 한 학기동안 지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을 치렀다. 더불어 한자는 방과  시간뿐만 아니라 교과시간과 연계, 담임교사가 꾸준히 지도를 하고 있다.6학년 이채현 학생은 “한자를 배워 보니 힘이 들기도 하지만 재미도 있다. 어려운 한자를 익히는 것은 힘이 든다. 하지만 책을 읽을 때 도움이 되는 것 같아 한자를 계속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고, 4학년 이우형 학생은 “그동안 한자를 열심히 공부했는데 꼭 합격해서 이번에 시험 친 준5급 자격증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63명의 소규모 학교인 일월초등학교는 매주 월, 목요일 1시간씩 방과후 한자시간을 이용, 한자수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교생 모두 무상으로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응시했다. 학원 수강이 어려운 면단위 지역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공하는 파격적인 교육 혜택이라고 볼 수 있다.일월초 정재용 교장은 “농어촌 지역에 해당하는 일월초 학생들이 한자교육을 통해 바른 인성과 기본학습능력을 기르고, 학교 교육을 통해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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