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사서들이 고교생 7명에게 사랑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4년째 `책으로 여는 우리의 미래` 장학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국립중앙도서관직장협의회는 23일 광주 상일여자고등학교, 부산 서여자고등학교 등 7개 학교 학생 7명에게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사서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학교도서관(고등학교) 도서부에서 독서활동 등의 봉사활동을 하는 모범 학생에게 주어진다. 학교도서관 사서교사와 사서,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 `책으로 여는 우리의 미래`는 도서부 대상 유일의 장학사업이다. 학교도서관 사서의 위상 제고와 학생들의 독서활성화 및 학교도서관과의 유대관계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호평 받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덕분에 매년 추천 학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알렸다. 기금은 국립중앙도서관 사회기부 활동으로 모은다. 국립중앙도서관 직원들의 후원금과 직원 가족 농산물 판매 및 연말 기관 내 바자를 통한 수익금 등으로 조성된다. 2011년 시작돼 현재까지 총 11명이 사서장학금을 받게 됐다. 국립중앙도서관직장협의회 복남선 회장은 "작은 힘이나마 사서교사의 제자사랑이 더 깊어지고, 우리나라 학교도서관 발전과 독서문화가 활성화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매년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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