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산하기관장 공무원 원천봉쇄

경북도가 산하기관 통폐합이란 초강수를 뒀다.각종 비리에 연루되고, 산하기관이 지나치게 많은 탓이다.무엇보다 최근 관피아(관료+마피아) 논란이 일자 산하기관 개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는 현재 출자·출연·보조기관 등 33개(출자기관인 공기업 2개, 출연기관 27개, 보조기관 4개) 산하기관 가운데 30% 정도를 줄인다.기관이나 기관장의 비리가 적발되면 과감한 메스를 가한다.말 그대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한다.경북도는 또 기관장의 과도한 공무원 낙하산을 막기 위해 전문 CEO 참여를 확대한다.3선에 오른 김관용 경북지사의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때문에 경북도 새출발위원회는 민선 6기 도정 방향을 제안하는  내용의 혁신방안을 마련했다.도는 산하기관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따라 유사기관을 통폐합해 30% 정도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한다.산하기관 가운데 14곳의 대표 자리를 도 공무원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어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자 공무원 출신과 외부 전문가들이 맡아야 할 자리도 어느 정도 구분한다.현재 경북도개발공사, 경북통상, 경북도립대, 경북도문화재연구원, 경북농민사관학교, 경북도체육회 등의 대표 자리를 도 공무원 출신이 맡고 있다.기관장 CEO에 민간 전문가 참여를 확대한다.앞으로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경북관광공사, 한국한방산업진흥원, 경북도경제진흥원, 경북행복재단 등 4개 기관장에는 공무원 출신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올해 내에 임기가 끝나는 4개 기관장의 자리도 민간 전문가가 맡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경북도는 "업무가 유사하거나 중복되는 기관을 통폐합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