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공공기관들의 경영실적이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2013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보면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보통 이하로 `미흡`을 의미하는 D등급이며 한국수력원자력(주) 등은 최하위 `매우 미흡`인 E등급이다.현재 경주시 양북면에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을 건설 중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012년에 이어 2년연속 D등급을 받았다.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2012년 D등급에서 2013년 E등급으로 더 떨어졌는데 원전 불량설비 납품 관련 비리 등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더구나 한수원은 `방폐장을 유치한 지역으로 본사를 이전하라`는 방폐장특별법에 따라 당초 2010년까지 경주로 이전해야 하지만 주민갈등 등의 이유를 들어 본사 등기 위치만 경주로 이전하고 일부 직원들을 순환근무시키고 있다.정부는 한수원과 주민소통 등의 이유를 들어 본사를 지난해 말까지 경주로 이전하라고 했지만 이 역시 "사무공간 등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내년 말까지 경주시 양북면 일원에 새 사옥을 준공하고 이전할 계획이어서 경주시민의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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