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이 20명밖에 되지 않는 농촌마을 초등학교에 활기가 넘쳤다. 지난 19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향토예비군 군위군 우보?효령면대는 우보초등학교를 찾아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인 가운데 통일안보 교육을 실시. 군용장비 전시회 및 무선조종비행기 비행 관람, 서바이벌 페인트건 사격 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안보관을 확립시키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고자 마련된 이날 교육에서는 군용장비 및 사격 체험 등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칫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교육시간이 반짝반짝 빛나는 어린이들의 눈빛과 환호로 가득 채워져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평소 로봇과 모형비행기 제작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 편재성(43) 향토예비군면대장은 농촌학생들의 방과 후 취미활동이 마땅히 없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다고 전하며, “7월중에 우보중학교를 찾아 통일안보교육 및 모형비행기 제작 체험, 서바이벌 페인트건 사격 체험을 실시할 계획으로, 앞으로 관내 초중학교에서 방과 후나 주말이라도 학생들에게 로봇과 비행기에 대한 취미교실을 열고 싶다.”며 주민과 더욱 가까운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