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산성리 남한산성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문화재청은 22일 오후(한국시각)으로 카타르 도하서 열린 `제38회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World Heritage Committee)` 총회서 남한산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고 이날 밝혔다.이로 우리나라는석굴암·불국사를 포함해 모두 11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이에 앞서 유네스코 산하 세계유산위원회 국제 기념물 유적 협의회(ICOMOS)는 지난 4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 보고서`를 통해 남한산성을 등재 권고로 평가,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했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ICOMOS는 세계유산 등재신청 유산에 대한 신청서 심사및 현지실사 활동을 거쳐 당시 남한산성에 대해 ▲동아시아에서 도시계획과 축성술이 상호 교류한 증거로 군사유산이라는 점 ▲지형을 이용한 축성술과 방어전술의 시대별 층위가 결집된 초대형 포곡식(包谷式:계곡을 감싸고 축성된 산성) 산성이라는 점 등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또 효과적인 법적 보호체계와 보존정책을 비롯해 현장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로 보존상태가 양호한 점도 호평을 내렸다.이에 따라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남한산성이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서 열리는 `2014년 유네스코 제38차 세계유산위원회`서 최종 보고를 거쳐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최종 결정됐다.광주시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남한산성은 조선 시대 인조(1624년) 때 축조된 산성으로 국가사적 제57호다. 성내에는 수어장대, 숭렬전, 청량당, 침괘정, 연무관, 망월사지, 개원사지, 지수당, 현절사, 장경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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