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이 27일 하루동안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을 벌인다. 의료연대본부는 25일 오전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대병원과 서울대병원 2곳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파업을 한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6일간 이어진 파업 찬반투표에서 서울대병원 90.6%, 경북대병원 84.5%의 찬성률을 보였다. 경북대병원은 중구 삼덕동 본원에서 필수인력을 제외한 간호사와 의료기기사, 일반직 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파업 전야제를 벌이고 27일 하루 파업에 돌입한다. 경북대병원 노조 측은 "정부는 의료공공성 파괴와 국민 건강 파괴에 대한 우려, 규제완화가 초래한 세월호 참사의 교훈에도 불구하고 의료민영화 정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영리자회사 허용과 부대사업 확대는 `의료기관은 환자를 치료하는 곳`이라는 우리 사회의 소중한 원칙을 한번에 무너뜨릴 것"이라면서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민영화 정책을 철회시키고 의료공공성을 지키기 위해 7월에는 민주노총과 동맹파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시스/배준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