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경찰서는  25일 오전, 시민들과 경찰관의 참여로 자체 조성한 4대 사회악 범죄피해자 지원금을 피해자들에게 각각 전달했다.영수증 희망나눔 지원사업은 업무협약을 맺은 대형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 후 받은 영수증을 모아 적립하면, 영수증 금액의 0.5%를 범죄피해자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신개념 기부모금방식이다. 조성된 지원금은 성폭력을 당해 혼자 화장실에서 아이를 출산한 지적장애 피해자, 계부로부터 세살때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당한 피해아동, 상습적으로 가정폭력을 당한 다문화가정 피해자 등 신체·정신·경제적 피해 회복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피해자 4명에게 각 100만원씩 전달됐다.    이날 지원금을 전달받은 피해자 김미정(가명)은, 범죄피해로 인해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 외롭고 힘들었으나, 경찰관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모은 소중한 지원금을 전달받게 되어 고맙고 힘이 된다는 반응을 전했다. 이원백 서부경찰서장은, 범인검거 뿐만 아니라 소외될 수 있는 피해자 보호와 구제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활동 강화로 인권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부경찰서는 앞으로도 모금되는 지원금을 활용, 범죄피해자에 대한 상담부터 사후 지원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지원을 해나갈 방침으로 `범죄피해자 영수증 희망나눔`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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