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십, 친구의 말 귀 기울여요

청도초등학교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소강당에서 5, 6학년 학급 임원, 전교학생회 임원, 청도초 교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정민 강사(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를 초청, 청소년리더 연수를 실시했다.  청소년 리더 연수는 자아 존중감을 바탕으로 한 진정한 리더십 가지기를 주제로 실시됐다. 문정민 강사는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그림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뒤, 우리가 평소 리더십에 관해 가지고 있는 편견을 하나씩 깨뜨려 보는 활동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임원들은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실현한 인물들의 예를 동영상으로 보면서,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아는 것이 리더가 가져야 할 첫 번째 자질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특히 장애가 있지만 항상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태호의 모습에 자신의 생활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연수에 참석한 학급 회장 6학년 박하은 학생은 “리더란 권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에게 명령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연수를 듣고 나니 진정한 리더란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연수에 참여한 백인국 교사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은 자기와 친구를 비교하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이번 연수는 임원들이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삶의 자세를 가지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리더십 연수를 통해 학생회 임원들은 튼튼한 자아 존중감을 바탕으로 리더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를 알게 되고 학급회 및 전교 학생회를 보다 민주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학생 자치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