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9일 조기 개장한 영일대해수욕장에 이어 28일 나머지 5개 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해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이에 따라 시는 26일 화진해수욕장을 포함해 관내 6개 해수욕장에서 시설물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이날 직접 점검에 나선 포항시 김재홍 부시장은 화진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월포, 칠포, 영일대, 도구 및 구룡포 해수욕장을 차례로 방문해 해수욕장 내 편의시설의 안전을 점검하고, 번영회장 등 해수욕장 운영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음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의 위생상태를 매일 점검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주변 식당과 민박, 주차장에는 표준요금 안내판을 설치해 피서지 바가지요금 근절에 다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포항시 김재홍 부시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며 “방문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바가지요금 근절과 친절로 맞이할 것”을 당부했다.앞서 포항시는 지난 9일 영일대해수욕장 조기 개장에 대비해 비치클리너를 동원해 백사장 표면 정비작업을 실시했으며,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손님맞이 준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시는 포항국제불빛축제, 국제바다연극제 등 각종 문화행사와 포스코 야경, 포항운하, 영일대 해상누각 등 풍성한 볼거리로 지난해 대비 20%증가한 380만명 정도가 관내 해수욕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한편 최근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기존에 162.07km로 알려진 포항시 해안선 길이가 203.71km로 조사됐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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