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회관이 새단장 후 첫 여름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를 진행한다.오는 11일과 12일 양일간 대구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스퀘어 음악회와 콘서트 등이 시민들을 맞는다.첫날인 11일 오후 8시 대구시민회관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소프라노 유소영, 테너 전병호, 바리톤 석상근, 트럼펫 안희찬의 협연으로 공연한다.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과 같은 귀에 익숙한 클래식 음악,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와 같은 유명한 오페라 아리아를 비롯해 영화음악과 편곡된 대중음악 등 친구, 가족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음악회로 구성된다.전석 무료이며 우천시에는 그랜드콘서트홀로 이동해 진행된다. 이어 1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대구시민회관 야외광장에서 ‘빅밴드 볼케이노 광장 콘서트-놀자 놀자 다시 놀자’가 개최된다. 이는 음악 공연을 비롯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가 한 곳에서 펼쳐지는 문화 놀이 한마당이다. 특색 있는 빅밴드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무대, 미술 작품을 즉석에서 그려나가는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 생활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 소품이나 일반 시민들이 재활용 물품을 사고파는 플리마켓으로 구성된다. 또 관객들이 직접 판화 작품을 만들거나 대구시민회관 광장 바닥에 분필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등 예술 체험 공간을 구성, 공연자와 관객이 한데 어우러지는 장으로 꾸며진다.이밖에 독립 영화 감상, 독립 출판물 전시회, 미니 건축물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대구시민회관 관계자는 “야외공연과 부대행사를 통해 시민회관 광장에 많은 시민들이 찾고, 친숙한 공간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하는 등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메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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