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신임 이강덕 시장이 1일 오전 민선6기 제7대 시장에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이강덕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 앞서 오전 5시30분 환경미화원복지회관을 방문해 환경미화원을 격려하고 죽도어시장에서 경매를 직접 진행하는 등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이어 충혼탑을 참배한 뒤 시청으로 출근해 사무인수인계식과 간부공무원 상견례를 마치고 시청 대잠홀에서 시민과 공무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이날 취임식은 이 시장의 평소 시정 철학에 따라 초청 인사를 최소화해 간소하고 내실있게 치러졌다.민선6기 비전 설명을 시작으로 취임선서와 취임사, 대통령 취임 축하메시지 낭독, 시민들의 영상메시지 상영, 시민소통 약속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한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강덕 시장은 맨 앞자리가 아닌 중간 자리에 앉아 시민과 함께하는 ‘화합과 소통’의 취임식을 가졌다.이 시장은 취임식에 이어 포스코를 방문해 무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는 현장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테크노파크 R&D 현장도 찾아 창조경제 육성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청취했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금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시정은 지역경제의 활력 찾기와 일자리 창출”이라며 “기업과 근로자의 고충이 무엇인지를 세심하게 살펴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과 근로자, 시민과 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문화를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 “새로운 포항의 시대를 열어갈 신성장 동력은 협력과 융합, 서로간의 연계를 통해 찾아야 한다”면서 “포항의 탁월한 환경과 시민의 잠재력, 세계 수준의 첨단과학 인프라와 연구역량, 포스코의 기술력과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작용해 미래의 먹거리 산업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문화가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도시공간도 조화로워야 한다”면서 “중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하는 도심의 유기적인 개발을 통해 친환경, 친인간적인 도시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이강덕 시장은 “시간과 공간적 시야를 넓게 갖고 10년, 20년 후에 우리 시민들과 후배 공직자들에게 어떤 포항시와 시정을 물려줄 것인지를 깊이 고민하면서 미래지향적인 시정을 펼쳐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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