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욱현 경북 영주시장은 "잃어버린 영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모든 경험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장 시장은 1일 시민회관에서 열린 민선6기 영주시장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화합은 발전의 원동력이자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화합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이어 "심각한 가계부채와 청년실업 문제, 저소비와 불황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 같은 시련 앞에서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된다. 희망의 돌파구를 함께 찾자"고 독려했다.또 "생명, 건강, 휴식 분야에 인문학적 상상력을 결합시켜 몸과 마음까지 치유하는 `힐링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바로 여기에 영주의 새로운 미래와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장 시장은 그 예로 영주에는 생명의 산(山)인 소백산과 최고 품질의 농·축·특산물, 찬란한 정신문화인 부석사와 소수서원, 선비 정신에 바탕을 둔 근면하고 지혜로운 시민 정신 등이 있다고 열거했다.특히 민선 6대 영주시장으로서 경제가 살아나는 도시, 힐링 중심도시, 역동하는 영주, 새 희망의 영주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이를 위해 소백산의 청정한 자연에서 휴식을 얻는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와 영주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차질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부석사와 소수서원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시키고 유교와 화엄불교의 본향인 영주의 인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하겠다는 뜻도 피력했다.장 시장은 또 농업은 결코 사양(斜陽) 산업이 아니라고 강조한 뒤 농축산물종합유통센터, 축산물종합처리장을 건립해 땀 흘려 가꾼 농축산물이 명품브랜드 옷을 입고 제 때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일자리가 있는 영주 건설을 위해 미래 성장동력의 블루오션인 한방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장 시장은 마지막으로 "공직자는 시민에 대한 봉사자"라며 "관행의 틀에서 과감하고 신속하게 벗어나 스스로 변하고 혁신하는 공직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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