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는 3일 오후 2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577-2에서 희망의 집짓기 헌정식을 가진다. ‘우리집은 울릉도’ 사업은 울릉도 내 주택난 및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2012년 한국해비타트와 울릉군, MBC가 협약을 맺고 KB국민은행의 후원과 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추진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울릉도는 지역 특성상 타 지역 대비 건축비가 2배 이상 소요돼 주택보급률이 67.4%에 그치고 있는데다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기존 주거 시설도 상업용으로 변경되면서 서민들의 주거 조건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한국해비타트는 지난 2013년 11월 울릉군에서 제공한 부지에 특허공법인 모듈러 건축 방식을 적용해 총 20세대의 원룸 주택(6.33평)과 입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1세대 규모의 공용공간을 갖춘 건축면적 194.59㎡, 연면적 581.85㎡,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주택 건립에 들어가 올 6월 준공했다. 완공된 주택은 울릉군에 기부채납하고 이후 울릉군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헌정식 행사에는 한국해비타트 정근모 이사장과 KB국민은행 이용덕 동대구지역본부장, 최수일 울릉군수, MBC 사회공헌실 송요훈 부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진욱 기업사회공헌본부장, 한국해비타트 윤형주 이사 등이 함께 참여한다. 정근모 이사장은 “최근 민관협력사업형태로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에 여러 기관이 협력해 울릉도에서 생활이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삶의 희망이 되어 줄 안락한 주거공간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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