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청 새마을문화과 정경숙(56·여)계장이 경북도에서 실시한 도민체감 경북발전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일 의성군에 따르면 정 계장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행복한 농어촌, 장보기 퀵서비스 운영`이다.이는 교통이 불편한 농어촌 읍·면지역에 퀵서비스 요원을 배치,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필품 구입 등 장보기를 대행하는 제도다. 이 시책이 시행될 경우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농어촌 노인들의 일상생활 불편해소는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도민체감 아이디어 공모는 경상북도가 민선6기 출발을 앞두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경북도민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접수했다.공모전은 단일 공모전사상 가장 많은 총 102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은 의성군청 정 계장, 우수상은 경북도청 정무호(57) 서기관의 `회의문화 개선을 위한 스탠딩 회의실 설치`와 경북도청 허윤홍(47)씨의 `Dr 지바고 운동`이 선정됐다. 정경숙 계장은 "시골 부모님께 주말마다 장보기를 해 드리고 있는 경험에서 아이디어를 찾게 됐다"며 "이 제도가 꼭 시행돼 농어촌 어르신들의 일상생활 불편사항 1순위가 해소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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