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숙(62) 국립국악원 원장이 3~6일 독일에서 열리는 루돌슈타트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김 원장은 페스티벌 주최 측이 관객들에게 추천하는 `헤드라이너`(가야금 명인)로 선정돼 영국 포크가수 준 테이버 등과 함께 페스티벌을 꾸민다.김 원장의 공연은 2012년 라디오 프랑스를 통해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음반이 소개된 직후 페스티벌 측의 초청으로 확정됐다. 독일의 바이마르, 에르푸르트, 루돌슈타트 등 튀링겐 주의 주요 도시에서 4회에 걸쳐 펼쳐진다.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와 자작곡인 풍류노정을 연주한다. 리스트음악대학의 현악 4중주와 함께 창작국악인 백대웅(1943~2011)의 신관동별곡 등도 선보인다. 한명옥 국립국악원 무용단 예술감독, 지난해 프랑스 아카데미 샤를 크로 월드뮤직 부문을 수상한 김영길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아쟁 명인, 유경화 서울청소년국악관현악단 단장이 함께한다.루돌슈타트 페스티벌은 월드뮤직 페스티벌로서는 독일 최대 규모이자 세계 최고(最古)의 역사를 가진 축제다. 연평균 8만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40여개국 160여 공연단이 250여회 공연하는 이번 페스티벌은 8개 주요 방송사를 통해 독일 전역에 방송된다. 워크숍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소개도 함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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