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40대 여성이 가장 많은 도서를 구입하는 등 독서 인구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지난 1월1일부터 6월15일까지 베스트셀러를 분석하고 도서판매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0대 여성은 성연령별 판매권수 점유율에서 23.6%로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30대 여성이 24.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남성과 여성을 모두 포함한 도서 구매 비중에서도 40대가 점유율 37,8%를 기록, 30대가 기록한 점유율 34.4%보다 3.4%포인트 높게 집계됐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30대 36.1%, 40대 35.7%로 3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바 있다. 전자책 성연령별 판매권수 점유율 조사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30, 4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증가하는 등 이 같은 경향이 이어졌다. 특히 40대 여성의 점유율은 20.2%로 지난해에 비해 2.3%포인트 상승하며 30대 여성과의 간격을 좁혔다. 예스24 상반기 모바일 도서판매 동향에서도 40대 점유율은 지난해 28.9%에서 4.9%포인트 상승해 점유율 33.8%를 기록했다. 지난해 점유율 40.8%에서 1.1%포인트가 빠져 점유율 39.7%를 기록한 30대에 이어 2위다.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 부문에서는 `미디어셀러` 열풍이 거셌다. 최다 판매도서는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소개된 책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 차지했고 극장에 걸렸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관련 도서들도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분야별 도서 판매권수 점유율에서는 중·고등 학습서가 16.1%로 가장 높았다. 어린이 도서는 9.9%로 뒤를 이었다. 국내문학과 해외문학 점유율은 각각 0.8%, 0.6% 포인트 하락해 나란히 점유율 5.3%를 기록했다.전자책 분야에서는 장르문학이 강세를 보였다. 장르문학은 예스24가 조사한 분야별 판매권수 점유율에서 57.9%를 기록해 지난해 점유율 56%보다 1.9%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문학과 인문·사회 분야는 각각 12.8%와 6.2%로 장르문학의 뒤를 이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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