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환자 중 여성의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피부과에서는 가늘어지고 힘없이 빠지는 모발을 튼튼하고 건강한 모발로 바꿔주는 여성 탈모 치료가 주를 이룬다. 남성의 경우, 머리카락이 빠져 대머리가 되기 전 예방을 하면 탈모 치료를 받을 필요가 없다. 20대 초반부터 탈모 치료약을 복용하면서 자기관리를 하는 남성이 많아졌다. 남성 호르몬인 DHT 호르몬의 영향으로 머리카락이 빠져 두피 치료를 받는 케이스는 극히 드물다.반면, 여성은 남성처럼 약을 복용하면서 탈모를 예방할 수 없어 머리가 빠지면 남성보다 더욱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적극적으로 탈모 치료를 받는 여성이 나날이 늘고 있는 이유다.여성 탈모 중 대표적인 증상은 여성 호르몬 수치가 줄고 남성 호르몬 수치가 느는 호르몬 현상으로 인한 안드로겐 탈모증이다. 갱년기 이후 중년 여성에게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탈모증이다. 다이어트, 스트레스, 우울증, 갑상선질환, 산후탈모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탈모가 발생한다.여성 탈모는 증상별로 치료법을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듀오피부과 홍남수 원장은 “스트레스, 갱년기 우울증, 불면증 등에 따른 휴지기 탈모라면 심리 치료와 탈모 치료를 함께 해야 한다. 심한 다이어트 또는 편식 탓에 모발 성장요소가 결핍돼 생기는 탈모증이라면 규칙적인 식단 처방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했다.안드로겐 탈모증에는 호르몬 치료, 기타 원인에 의해 모발이 점점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진다면 헤어 메조 또는 마이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홍 박사는 “마이셀 치료는 혈소판에 포함돼 있는 피부 성장인자세포를 직접 두피에 주입,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켜 모발을 튼튼하고 굵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마이셀치료와 메조 치료를 병행하면서 유지, 관리를 한다면 탈모는 치료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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