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장단 선거에서 여풍당당은 무너지고, 경북도의회 전통을 살리는 ‘선수(選數) 예우 문화’도 사라졌다.사실상 반쪽 4선 장대진 경북도의원이 새누리당 의장 후보로 선출되는 이변을 낳은 탓이다.장 경북도의원은 부의장을 하지 않은 인물이다.7일 경북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새누리당 경북도의원들의 의장단선거가 열렸다.의장을 노리는 김응규, 장대진, 한혜련 등 3명의 후보가 정견소견을 발표하며 한표를 구했다.의장에 도전한 후보들은 4선 경북도의원이다.부의장에 출마한 3선 고우현, 윤창욱, 장경식 도의원도 세몰이에 나섰다.선거에서 잠시 야인으로 떠났던 8대 김응규 전 부의장이 6·4지선에서 화려하게 부활 경북도의회에 입성하면서 새누리당 경북도의회 의장후보에 선출될 것으로 예상했다.결과는 낙선이었다.한혜련 경북도의원 역시 경북도의회 사상 첫 새누리당 의장후보를 꿈꿨지만 꿈으로 끝났다.한 경북도의원은 성비대결에서 남성의 벽을 넘지못했다.의장·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장대진 경북도의원이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3차 결선까지 가는 대접전이었다.장 경북도의원은 3차 결선 투표에서 재적의원 53명 가운데 29명의 지지를 받아 24표를 얻은 김응규 경북도의원(김천)을 물리쳤다.1차 투표에서 김 도의원이 19표, 장 도의원과 한 도의원이 각 17표를 얻어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했다.2차에서 장 도의원과 김 도의원이 각 19표, 한 도의원이 15표를 획득해 장 도의원과 김 도의원이 3차 결선에서 맞붙었다.부의장 후보 선거도 3차 결선까지 가는 초접전을 벌였다.부의장 후보에는 윤창욱 도의원(구미)과 장경식 도의원(포항)이 선출됐다.부의장 후보 1차 투표에서 고우현 도의원 19표, 윤창욱·장경식 도의원이 각 17표를 얻었다.과반수 득표자가없어 2차투표 결과 고우현 20, 윤창욱 17, 장경식 16표를 획득했다.3차 결선투표에서 윤창욱 도의원이 30표를 획득 22표의 지지세를 받은 고우현 경북도의원을 제치고 새누리당 1부의장 후보로 뽑혔다.2부의장은 장경식 도의원이 31표로 22표를 받은 고우현 후보를 무너뜨렸다.고우현 경북도의원은 1차 투표에서 이기고도 부의장에 오르지못했다.문제는 이번 경북도의회 새누리당 의장 후보로 뽑힌 장대진 경북도의원은 4선이지만 반쪽 4선 도으원이다.그는 1999년 치뤄진 6·24 보선을 통해 경북도의회에 첫발을 내딛었다.이후 7대 경북도의원을 거쳐 8대 도의원 의사봉을 잡았지만 2008년  4·9총선에 출마한다는 대의명분을 걸고 도의원직에서 물러났다.장 도의원은 8대 경북도의회에서  교육환경위원장을 맡았다.이번 6·4 선거에서 경북도의원 배지를 달았다.장 도의원이 경북도의회 의정활동을 한것은 겨우 8년뿐이다.경북도의회는 8일 10대 첫 임시회를 연다.제271회 임시회에서 경북도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뽑고, 15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다.경북도의원은 새누리당 53명과 새정치민주연합 2명, 무소속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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