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산업단지 내 발생하는 폐자원인 폐주물사를 다른 기업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 고령에는 다산 1, 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많은 주물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전국 ‘폐주물사’의 30%정도(53만t/년)가 대구? 경북권에서 발생하고 있다.현재 국내에서는 규모가 큰 주물업체에서 폐주물사를 재생해 주물사로 재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주조업체는 재생사의 품질관리가 원활하지 않아 재활용은 극히 미미한 실정에 있다.이번 폐주물사 재활용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와 고령군이 지원하는 생태산업단지구축사업(EIP)의 지원을 받아 고령에 소재한 대화산업(주)에서 폐주물사의 재활용 연구를 위해 해원산업(주), 해원FM(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앞으로 1년간 폐주물사의 수거, 선별, 재생사 생산 공정조건 및 코팅 재생사(RCS : Resin Coated Sand)생산을 위한 연구 개발에 돌입한다.대화산업(주)은 기존 폐기 처리하던 폐주물사의 재활용을 통해 년간 6만t의 폐주물사를 재생, 년간 15억원의 폐기물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32억원의 재생사, 재생코팅사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또 재생 주물사를 공정에 이용함으로써 연간 2만5000t의 신사(new sand, 新砂) 대체에 의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간접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대경권EIP총괄사업단 권순갑 단장은 폐주물사에서 재생사를 생산하면 기존 신사로 RCS를 생산한 것 보다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하며 안정적인 물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중자(core, 中子 : 주물중공부를 생산하기 위한 주형) 생산 관련 수요업체에 신사로 만든 RCS 대체용 재생사를 공급하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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