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하고 허름한 콘크리트 벽면이 신천지 자원봉사단의 손길로 테마가 있는 거리로 조금씩 바뀌어 가고 있다.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지난해부터 구미시내 도시미관을 해치는 콘크리트 벽면을 벽화로 채워 도심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특히 지난달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것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도량동 구미고등학교 맞은편에 자투리 벽면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워 지나가는 사람들과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의 시선을 멈추게 하고 있다.봉사단의 작업을 지켜보던 박진수(24?도량동)씨는 "지나다닐 때는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고 허름했던 벽면이 새 건물처럼 되었네요"라고 말했다.신호를 받고 있던 지나가던 개인택시 모 운전자(58)는 "신호를 받으면서 무심코 옆을 돌아보게 됐는데 화려하고 역동적인 그림에 잠간의 마음의 쉼을 가지게 되네요, 누가 그렸는지 모르지만 동네가 새롭게 바뀐 듯합니다"라고 말했다.한편 신천지 자원봉사단은 지난해 초부터 재래시장 살리기 운동을 비롯해 재래시장 장보기, 장수사진 찍어주기, 독거노인 반찬나눔(주1회), 원평동 하수처리장 하천정화활동, 구평동 2 개천 하천정화 활동(월 1회), 우리 농산물 팔아주기 캠페인 등 소리 없이 구미의 빛이 되고 있다.또한 벽화그리기는 이미 신평 초등학교 앞, 구미초등학교담장, 왕산 초등학교, 도량동 맥도날드 맞은편, 구미 유치원담벼락, 구미고 맞은편 등에 벽화를 그려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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