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름이다. 이맘때쯤이면 올 여름휴가는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고민하게 되는데,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 주는 곳이 있다. 바로 경북 의성의 한 작은 마을에서 시작돼 올해 5회째를 맞는 봉양자두밸리축제가 열리는 봉양면 장대리 일원이다.경북 의성은 오래전부터 의성마늘의 고장으로 알려져 왔지만, 봉양자두로도 유명한 곳이다.흔히들 봉양자두는 한서의 차가 크고, 자두 재배에 적합한 기후, 토양에서 자라 그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이라고 하지만 이런 설명으로는 봉양자두의 맛을 제대로 전달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봉양자두는 자두재배농가에서 그 날 수확해 지역 공판장에 판매를 하면 지역 공판장에서는 경매를 통해 수도권 지역으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지역 사람들조차도 봉양자두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이런 사정과 봉양자두의 새콤달콤한 맛을 아는 사람들의 입소문으로만 알려진 봉양자두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자두 생산농가가 주축이 돼 몇 해 전부터 축제를 열고 있다.특히, 올해는『이향만리(李香萬里), 자두향기가 만리까지 퍼져 나간다』라는 주제로 봉양자두의 참맛을 제대로 홍보하기 위해 자두따기 체험을 대폭 확대하고 자두와 관련된 퀴즈, 자두빨리먹기 및 자두씨멀리뱉기 등 다양한 게임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그 옛날 동무들과 함께한 서리의 추억과 고향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며  자녀들과 함께 자두 향기에 푹~빠져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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