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37)가 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 영향력을 확인했다. 싸이의 신곡 `행오버` 뮤직비디오가 올해 상반기 세계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8일 공개된 `행오버`는 9일 오전 현재 조회수 약 9500만건을 기록하며 1억건 돌파를 목전에 뒀다. 유튜브는 "오랫동안 싸이의 컴백을 기다려온 국내외 팬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면서 "`강남스타일`, `젠틀맨`에 이은 변함없는 영향력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2월28일 유튜브 SM타운 채널에 공개된 그룹 `소녀시대`의 `미스터 미스터` 뮤직비디오가 2위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튜브의 글로벌 음악시상식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아이 갓 어 보이`로 `올해의 뮤직비디오`상을 받은 바 있다. 그룹 `엑소`는 `중독`과 `12월의 기적`이 3위와 5위를 차지하며 차세대 K팝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룹 `투애니원(2EN1)`의 `컴 백 홈`이 4위,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의 `눈,코,입`이 6위를 차지했다. 그룹 `하이포`와 가수 아이유의 듀엣곡 `봄,사랑,벚꽃 말고`가 7위, 듀오 `악동뮤지션`의 `200%`가 8위에 올랐다. 상반기 국내 손수제작물(UGC)의 조회수 순위에서는 K팝 댄스 커버로 유명한 여성 댄스팀 `웨이브야`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들의 브리트니 스피어스 `워크 비치(Work Bitch)` 안무 영상이 UGC 1위를 차지했다. 비욘세의 `파티션` 안무 영상, 소녀시대 `미스터 미스터` 커버댄스, 그룹 `에이오에이(AOA)`의 `짧은 치마` 커버댄스 등 4개 영상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개봉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을 끌어모은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관련 영상도 UGC 순위 2위와 8위를 차지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한편,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진도 여객선 침몰 영상`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국내 UGC 3위를 기록했다.이번 순위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공개된 영상 조회수를 집계한 것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