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문경지사는 지난 8일 독거노인인 문경시 산양면 과곡3리 이록보 할머니와 영순면 의곡리 김부식 할아버지 집에서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원, 채호식 산양면장, 김억래 영순면장, 주민 30여명과 구자권 지사장 외 직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 노후주택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한국농어촌공사 운영대의원인 산양면 과곡3리 이귀현 이장과 영순면 의곡리 김승규 이장이 2007년부터 농어촌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다솜둥지복지재단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가 후원해 농림공직자의 모금과 마사회특별적립금을 지원받아 시행하는 농어촌 집 고쳐주기 사업에 적극 추천해 이뤄진 것이다.주택이 흙구조로 1974년 사용승인된 주택으로 부엌이 외부에 노출돼 있고, 화장실은 외부 재래식이며, 아궁이는 재래식으로 전체적으로 매우 열악하며 그 마저도 무상임대로 생활해 집주인 확인서를 받은 후에 추천할 수 있었다, 또 다른 주택은 자가이나 흙구조로 1975년 준공한 주택으로 세멘기와가 노후돼 비가 새어 비가림천막으로 덮여 있어 보기에도 흉물 스러웠는데, 이번 공사로 아주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이록보 할머니는  일체형으로 만들어진 방을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단 하루를 살아도 편안하고 깨끗하게 살 수 있게 됐다." 면서 밝게 웃었으며, 김부식 할아버지는 "곧 장마철이어서 지붕이 비가 새어 늘 고민이었는 데, 이젠 비가와도 좋고, 바람불어도 좋아" 라면서 어깨춤을 추셨다.무엇보다도 과곡3리 주민 30여명이 자발적으로 국수도 말고 또 부침개도 구워 참석한 모든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나누니, 김인호 문경시의회의원은 "이게 사람사는 모습이 아닌가, 농어촌공사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면서 농어촌 집고쳐주기가 더욱더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구자권 지사장은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일일이 감사를 표하면서 "사람사는 모습을 더욱 더 구현하기 위해 본 행사가 계속 유지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면서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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